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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EXPO KOREA 2023 국제인공지능대전 참석 후기
    et al/자격증&컨퍼런스 2023. 7. 31. 21:07

     

    23년 5월 12일에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석했다. 3일간 11개국 260여 기업 및 기관 470부스가 운영되었고,  엔에이치엔클라우드, 씨이랩, (주)슈퍼솔루션, 마음AI, Inspur Electronic Information, (주)인텔코리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AI융합시험연구소, 크라우드웍스, 델타엑스, 슈프리마에이아이, 클루커스, 퓨어 스토리지, 에비든·메가존클라우드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 엑스포에 참여하게 된 계기

    AI를 공부하기 앞서, AI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백문이불여일견. 마침 AI엑스포에서 AI를 적용한 기술들을 소개하는 기업부스가 운영된다길래 '2023국제인공지능대전'에 바로 사전등록했다. 많은 기업이 참가하기에, 정말 다양한 AI활용 기술들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참석했고,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NHN cloud의 AI 캐릭터 사진과 함께

    다 둘러보고 나오기전에 찍은 사진이다. NHN 기업에서 운영하는 NHN cloud 부스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AI 캐릭터를 만들어 출력해주었다. 엑스포 출입구 쪽에 위치하기도 했고, 기념으로 간직하기에 좋아서, 줄이 매우 길었다. 20~30분의 기다림 끝에 사진을 찍었고, 현실과의 괴리감이 엄청난 AI 캐릭터를 보자니, 왜 줄이 길었는지 깨달았다.

     

    * 엑스포에서 본 AI 기업과 인공지능 기술.

    1. 인공지능 영상제작 플랫폼. PLOONET Studio - 가상인간 제작

    엑스포에서 첫 번째로 들린 기업이다. 전신 영상을 찍으면 나를 자동으로 누끼를 따서, 배경을 바꿀 수 있다. 이 다음이 핵심인데, 문장을 입력하면 후시 녹음한 것처럼 성우의 목소리로 문장을 읽고, 내 입모양도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CG를 입힌다. 즉, 스튜디오에서 한 번 영상을 찍어두면 영상에 목소리와 입모양을 입혀, 여러 다른 영상에 사용 가능한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진 앞 모습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발전 가능성을 생각해볼 때 꽤나 유용한 기술이다. 유튜브 제작 혹은 교육용 자료, 기업 홍보 자료를 만들 때, 제작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루닛 스튜디오 팜플렛.
    제작한 영상을 이메일로 보내주셨다.

     

    가상인간 영상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실제 내 영상을 찍어서, 4초 가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캡처본.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입혀져서 위화감이 들지만, 입모양이 말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다.

     

    2. AI 음성기록 서비스. 바로노트

    음성기록 전문 기업 (주)팀벨의 서비스 중 하나인 바로노트. 깔끔한 UI이었다. (주)팀벨은 20년간의 음성기록 서비스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로 음성기록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오픈베타 중이라는 바로노트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매우 시끄러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정확하게 내 말을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앱만 있고 아직 앱스토어에는 출시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강의혹은 회의를 녹음을 하고 나중에 타이핑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도구이기에 정식 출시되면 꼭 사용해보고 싶다.

     부스의 직원분이 서비스를 설명을 들으면서 문득 개인 기록 데이터가 학습에 사용되는지 궁금해졌다. AI 기술은 응당, 학습데이터가 많을수록 유리하기에, 사용자의 기록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었다. 사용자의 기록은 학습데이터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20년간의 음성기록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의 짬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이미 충분할테지..

     

     

    3.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인지,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DELTAX.

    당일 참여한 가장 큰 기업 중에 하나인 델타엑스. 그 명성만큼이나 부스도 거대했다. 델타 엑스의 AI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를 부착한 실제 차량도 전시되어 있었다. 델타엑스는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유명한 스타트업이다. 부스에서 델타엑스의 엔지니어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영어로 설명 받아서 다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키워드를 캐치하면서 대충 알아들었다.

     

     

    라이더를 적용하여 물체감지에 특화된 고사양의 카메라는 매우 고가의 제품인데, 델타엑스가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하면 저사양의 일반 카메라로도 물체간의 거리와 깊이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정말 신기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거리를 계산해내는 라이더 없이, 영상을 분석하는 것만으로 물체의 '거리'를 계산해낸다니. 컴퓨터 비전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다.

     YOLO알고리즘이 생각났다. 실시간 객체 탐지 알고리즘으로 객체를 식별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델타엑스는 YOLO 알고리즘과 함께 자체 개발한 '거리'를 계산해주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델타엑스 팜플렛

     

    4. 베슬에이아이의 VESSL과 (주)닥터송의 공감이

    머신러닝 플랫폼을 제공하는 베슬에이아이의 VESSL 서비스. AI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IT기업이 아닌 경우 처음부터 MLOps를 따르면서 효율적인 AI개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기업에  AI 개발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VESSL 서비스인 것 같다. End-to-end service라고 한다. 삼성과 네이버, 카카오, 카이스트 등이 고객사인가보다.. 대단한 기업이었구나..! VESSL 기억해둬야겠다.

     

    공감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송 기업은 제품보다는 엔지니어분이 더 기억에 남는다. 처음에는 공감이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이야기가 발전해서 심리상담봇에 대한 전망을 얘기했는데, 엔지니어분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큰 돈이 안 될 것같다고 말했다. 공감이 역시 간단한 대화와 심리검사를 진행을 돕고 병원 예약 정도를 도울 뿐이고, 심리상담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엔지니어분은 이런저런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주셨다. 기업과 관계없는 AI 분야의 진로에 대한 질문에도 흔쾌히 조언해주시고, 고객을 대하는 느낌보다는 엔지니어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시는 느낌이라서 정말 좋았다.

     

    * 마무리 글

    엑스포에 참석하기 전에는 컴퓨터 비전에만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 엑스포에서 느낀 건, 정말 많은 기업이 자연어 처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컴퓨터 비전 서비스도 많았지만, 창의적으로 새롭다싶은 건 없었다. 모두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누가 더 '잘'하냐의 싸움 같았다. 반면에 자연어 처리와 관련해서는 매력적인 기업이 많았고, 다양한 서비스 상품들이 있어서 눈이 갔다. 앞으로 자연어 처리분야가 더 빠르고 더 넓게 성장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LLM이 대세라던데... 컴퓨터 비전이 아닌 LLM을 파야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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